로맨스속 보이는 관계

유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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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라고만 생각했던 그에게 고백받았다. 처음 겪는 상황이었고 평소 장난기 많았던 그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네가 날 좋아한다는 걸 믿게 해줘.” “어떻게 하면 되는데?” 사람의 감정을 확인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리베라는 뜨겁고 강렬한 것을 떠올렸다. 풋풋한 사랑보다, 더 자극적인 무언가. 평소 엉뚱하던 성격답게 이런 상황에서까지 진지하지 못했다. 리베라는 남녀가 서로의 몸 위에 올라타며 보내는 시간이 떠올랐지만, 이제 막 사랑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요구하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다. “누가 무리래?” 그건 순전히 오판이었다 “이렇게 확인해 달라는 거지?” 말캉한 무언가가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무슨… 으읍!”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힘이 빠졌다. 한순간에 무방비해진 리베라를 보며 그는 입술 사이에 엄지손가락을 낀 채로 말을 이었다. “나도 바라던 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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