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해, 그거

로맨스나랑해, 그거

몰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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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다른 여자와 침대에서 뒹구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것도 모자라 매력이 없다는 충격적인 말까지 듣게 된 연우는 복수심에 함께 모은 돈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자의 강렬함에 사로잡혀 불꽃 같고 화끈한 하룻밤을 보낸다. 기대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화려한 불꽃을 보게 될 테니까. 오만하지만 당당함, 따뜻함까지 갖춘 매력적인 남자. 윤민하 시간이 지나면 잊힐 일, 색다른 경험일 뿐이야. 소심해서 표현이 서툴러도 사랑엔 적극적인 여자. 서연우 이름, 나이, 직업도 모른 채 하룻밤을 보내고 몰래 빠져나와 일상으로 돌아간 연우. 그러나 우연일까, 인연일까? 그 남자가 VIP 고객으로 나타났다. “서연우 씨.” “어떻게 된 거죠? 여긴 어떻게 알았어요? 스토커예요?” 숨었으면 찾으면 되고, 도망쳤으면 잡으면 되는 것. 이름을 안 알려주면 모른다고 생각했겠지. 그런데 어쩌나……. 그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걸렸다. 도대체 이 남자 정체가 뭐야? “서연우, 별로여서 도망쳤습니까? 그날 밤 말입니다.” “하, 아니요. 마음에 들었어요.” 실망할까 봐, 그의 눈에 실망감이 가득해서. 사실 만족한 사람은 연우 자신이면서. “좋아요. 마음에 들었다니 앞으로 계속하죠.” “뭐를 해요?” “좋았다면서. 그 좋은 걸 왜 한 번만 합니까?” 마침내 밝혀진 그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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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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