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사이

로맨스결혼할 사이

서인

1,303

윤 대리, 아니, 윤수아 씨가 찾는 조건. 내가 맞춰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리둥절한 말에 수아는 고개를 들었다. 시선이 마주친 그는 짙게 미소 지었다. “윤수아 씨. 나랑 결혼할래요?” 아침 먹었니? 와 같은 담백한 어조에 수아는 잘못 들었다 확신했다. 강한 빗소리에 고장 난 제 귀를 탓하며 떨떠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하하……. 팀장님, 방금 뭐라고?” “더 이상 각자 선 보지 말고 우리 결혼하자고요.” “미친…….” 미쳤구나. 그가 돌은 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저런 미친 소리를 입 밖에 낼 리가 없었다. 수아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자 머리 위에서 그가 경쾌한 소리로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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