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리벤지, 사의 찬미

허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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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재회물 #전생/환생 #후회남 #상처녀 “우리 구면입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의영은 자신도 모르게 분노가 머리끝까지 솟구쳤다. 당신이 나를 왜 알아?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와 함께 죽어 놓고 나를 왜 기억해? 그러나 눈앞의 남자는 그가 아니었다. 그는 죽고 없다. 그것도 거의 100년 전에. “우리, 우리 뭐였습니까?” 그런데 지금 와서 나를 기억하려 하고, 다가오려 애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신하고 나, 홍의영과 강우진, 무슨 사이였습니까?” 그 눈동자에 조급함마저 보이는 까닭은 어째서일까. “만약에 무슨 사이일 수 있었다면 무슨 사이였기를 바라세요?” “……여보라고 부를 수 있는 사이.” 화악. 그를 잊기 위해 몸부림쳤던 처절한 시간들이 단숨에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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