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룸 (Room)

키로즈

5

※ 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 화, 황명식이 죽어서, 조, 조, 좋은 거지? 그, 그치.’ ‘괘, 괜찮지. 응? 조, 조, 좋은 거지.’ 동창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날 밤, 귀갓길에 납치를 당한 대학생 최연. 그가 납치된 곳은 그의 실제 방과 똑같이 생긴 방 안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납치한 건 또 다른 동창인 ‘불곰.’ “너, 너를, 지키려면, 보, 보호를 하려고, 그, 그러려면……, 나, 나,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어…….” 자신을 왜 납치했냐고 묻는 연에게 ‘불곰’은 그런 말을 반복할 뿐이다. 족쇄에 묶인 발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어두운 숲. ‘나갈 수 있을까.’ 눈 앞이 막막한 연에게 어느 날 탈출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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