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 애

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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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반짝이려고 태어난 별 같았단 그 애, 이문. 그리고 그 애 주변에서 이름도 없이 떠도는 소혹성인 그녀, 정원. 이문에게 정원은 부리기 편한 친구일 뿐, 절대 여자가 될 수 없는 존재…. 영원히 그게 바뀌지 않을 줄 알았다. “이름도 없는 소혹성이 있었는데 어느 날 태양한테 반했대. 그래서 자기 궤도를 이탈해서 여행을 시작했어, 태양이랑 살고 싶어서. 그런데 이게 참 무모했던 거지. 우주여행을 떠난 지 10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태양에 착륙 못 했거든. 진짜 병신 같지?” 하지만 술에 한껏 취해 버린 어느 밤, 정원은 술김에 제 마음을 말해 버리고 그 기세로 그만, 이문과 뜨거운 밤을 보내 버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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