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라일락

주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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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사내연애 #헤테로라도상관없공 #다정공 #대형견공 #계략공 #연하공 #헤테로였수 #미인수 #허당수 #츤데레수 #연상수 #달달물 #잔잔물 #수시점 “지금까지는 감추려고 난리쳤지만 티 낼 겁니다. 엄청.” “구애의 춤을 추든 뭘 하든 알아서 해! 제발 집 좀 가자고!” 웹 디자인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임시윤. 힘겨운 야근을 마치고 술 한잔 하러 온 포장마차에서 뜬금없는 고백을 받는다. 제가 챙기던 착한 부하 직원, 그것도 ‘남자’인 네 살 연하 박윤환에게. 윤환이 싫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다. 키스는 백번 양보해서 할 수 있다고 쳐도 섹스는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시윤은 주말 내내 골머리를 앓다 감기에 걸린 채로 출근한다. 한데 윤환은 멀쩡해 보이는 걸로도 모자라, 시윤에게 거침없이 들이대기 시작한다. “저 정말 임 주임님 좋아합니다.” “난 너 안 좋아한다.” 대형견처럼 직진하는 윤환과 필사적으로 피하려는 시윤. 둘 사이에도 라일락 같은 봄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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