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밤의 사육제

이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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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조선해양 사장 최태서. 어머니의 49재에 다녀오는 길에 새하얀 원피스를 입은 가냘픈 여자를 만난다. “제발 도와주세요.” 새연암의 신주 남연화. 인간이 아닌, 무당들이 비는 신이 담긴 그릇으로 취급받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왔던 그녀는 그 덕분에 신어머니에게서 탈출한다. 오갈 데 없는 그녀를 제집에 받아주는 태서. 연화는 신주가 되기 전에 잃어버린 기억 때문에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리는데……. “당신이 나를 지켜줘요.” “무엇으로부터?” “날 두렵게 하는 것들.” “내가 얻는 건 뭐지?” “내가 줄 수 있는 건 나뿐이에요.” “그거면 충분해.” 어둠 속 혼돈한 밤, 서로에게 뜨겁게 매료되는 밤의 사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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