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컨디션 제로

로즈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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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당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두 명의 남자를 만났다. 그녀는 한 남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너는 내가 널 걱정하는 걸 포기하지 않도록 섹스 하자고 해. 네 유혹에 내가 맥을 못 추는 걸 이용하는 거지.” 그 남자는 어딘가 모르게 광적이었다. 그리고 그녀를 집착적으로 원하기도 했다. “네가 나를 짐승 보듯이 보니까, 정말 짐승처럼 굴고 싶어지네. 다짜고짜 박고, 싸고 그런 짐승처럼 말이야.” 설핏 웃은 남자는 팬티를 끌어 내리려 했다. 서연은 팬티를 꽉 잡고서 남자를 응시했다. 정말 모르겠다. 이 남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고 온 것인지. “나한테 제대로 말하기 전까진 이럴 생각 하지 말아요. 소리 지를 거니까.” 그녀의 말에 남자는 움직임을 멈췄다. 그러고는 여유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그제야 알 수 있었다. 이 남자는 그동안 만나왔던 남자들과는 조금 다른 부류라는 것. 뭐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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