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밀부

도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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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씨물을 받지 못해 서운했구나, 캐서린.” 캐서린은 종견이었다. 그저 필요 때문에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흔들어 대는 한낱 개새끼. “이리 유순하게 구니 얼마나 좋니. 이제야 진정한 후작 부인이 된 것 같구나.” 언제가 이 지옥 같은 삶을 벗어날 수 있을까 고뇌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악몽에 캐서린은 결국 정상이기를 포기했다. “잔말 말고 빨리 꽂아줘.” 지극히 종견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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