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벌써 연애 7년차

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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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부러워하던 우리의 연애. 항상 나를 먼저 배려해주던 완벽한 그가 변했다. 분명히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은데… 놓을 수가 없다. 이번 위기만 넘기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의 새로운 여자가 알고 보니 내가 다니는 회사 직속 상사?! 억울해서 미치기 일보 직전인데, 회사 알바생이 자꾸만 눈앞에서 알짱거리네. “우리가 만난다고 세상이 멸망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오늘도 경준이는 최선을 다해 헛소리하는구나. “그래, 세상이 멸망하진 않겠지. 대신 계속 이러면 네가 내 손에 죽을 거야.” 대체 누구 덕분에 이 회사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상관없었다. 인내심의 한계를 넘었기 때문에 될 대로 되라는 마음이 넘쳐났다. 7년 사귄 애인도 바람난 마당에 두려울 건 없었다. “어차피 죽을 거면 오늘 설하 씨랑 맛있는 거 먹을래요.” “설하 씨? 이게 정말 미쳤나.” 주먹을 쥐고 두 눈을 부라렸다. “사랑해요.” 하… 아무래도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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