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로맨틱 크라임(Romantic Crime)

한예외

1,428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짝사랑이 이루어진 날. 낯선 스토커에게 납치당했다. 감금 1일 차였다. *** “그 새끼 누구야?” “네……?” “그 새끼가 좋아? 그래서 사귀기로 했어?” 남자의 손이 바지춤에 닿았다. 나는 그 손길에서 벗어나고자 막무가내로 발길질했다. 물 먹은 듯 묵직한 다리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벌벌 떨리기만 했다. “하지 마요! 하지 마, 개새꺄!” “나라고 이러고 싶진 않았어.” 브리프가 몸에서 떨어졌다. 천 조각이 사라지자 가슴이 미친 듯 뛰었다. “근데 네가 먼저 딴 놈 새끼 만났잖아. 그러면 내가 참을 수가 있겠어?” 저 개새끼가, 미친 개새끼가, 나한테 무슨 짓을 할지 짐작이 되었다. “아악, 아!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한 번만 용서해 줘.” “그럼, 용서해 주는 대신 나랑 사귈까?” 납치범이 녹아내릴 듯 웃는다. “오늘부터 1일 해. 나랑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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