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상사의 은밀한 초대장

류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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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날, 운명의 여자와 문제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났다. 그의 분신을 벌떡 일어서게 만든 그녀, 이서희! 태윤은 뜬금없이 찾아온 사랑에 당황스럽기만 한데……. 말도 몇 마디 나눠보지 않았고 그 여자의 취미 생활, 성격, 사생활 등 아는 거라곤 이력서에 적힌 간단한 몇 가지가 다인 그런 여자를 상대로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태윤. 내가 미친 건가? 정신과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나? 갈팡질팡 망설이던 그가 드디어 그녀에게 초대장을 날렸다. 의문의 회식날, 태윤의 거짓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봐. 이서희 씨가 건장한 남자라면, 눈앞에 알몸의 여자가 유혹을 해대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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