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끝까지 도발하다

한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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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사 줄까?” 훅 치고 들어오는 상사 때문에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 그녀, 송서하. “낮술 먹고 제가 주정하면 어쩌시려고요?” 덥석 응하려니 그건 또 아닌 것 같아 일단 한발 먼저 빼 봤다. “심한가, 주정?” 사장님하고 하는 회식에 주정이 가당키나 하겠냐고. 그래. 술은 무슨 술, 하며 마음을 접으려던 찰나. “괜찮을 거야. 낮술은 부모를 몰라보게 하지만……. 상사는 알아보게 할 테니까.” 풋! 웃음이 터진 그녀와 달리 웃지도 않으며 진지한 그, 김우진. 서로를 향한 도발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긴가민가 헷갈리네 #내가 더 잘해 줄 수 있는데 #잘해 준다며 #선을 넘어요? #선은 넘으라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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