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뜨겁게, 다시

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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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동영상으로 잘나가던 여배우에서 아무도 불러 주지 않는 배우로 전락한 그녀, 윤희. 마지막 기회를 잡고자 윤희는 서로의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놓았던 전 연인 승찬에게 역할 청탁을 하기 위해 가게 되고, 최악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 일을 기점으로 섹스 동영상에 의구심을 품은 승찬은 뒤로 동영상의 진실을 좇기 시작하고, 끊어졌던 윤희와의 인연 역시 되살리게 되는데…. “왜 날 도우려는 거지?” “거래를 한 것뿐이야.” “박 감독한테 다 들었어. 계약 조건에 나를 끼워 넣었다고.” “그 양반도 참 쓸데없는 얘기까지.” “왜 날 도우려는 거야?” “말했잖아. 거래를 한 것뿐이라고.” “거짓말.” “너를 다시 내 곁에 두면 손쉽게 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그게 원래 계획이었어. 우리가 과거에 정말로 사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몸만은 누구보다 잘 맞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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