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약속의 밤

율희

97

“내 아이를 낳아야겠어.” 결혼 후 두 해가 바뀌도록 얼굴조차 보지 못했던 남편 태오가 찾아온 이유. 후계자 싸움을 위해 자신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이혼, 없었던 일로 하고 싶어요.” 그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이수는 이혼 철회를 요구했다. 아이가 생기면 혹 그가 달라질까 싶어서. “내게 감정을 바라지는 마. 나 역시도 너에게 감정을 주는 일 따윈 없을 거니까.” 서늘하게 일갈하는 그의 음성에 이수는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다. “네, 그럴게요.” 이미, 사랑하고 있는 그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약속의 밤 이후, 그건 지킬 수 없는 다짐이 되었다.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8만 년 만에 회귀하다
2 전남편의 향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