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선비님의 야릇한 가르침

조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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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님의 아기를 내가 가졌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깊은 산속의 암자에서 점점 배가 불러오자 근심도 깊어졌다.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다. 이대로 죽긴 너무 억울해서 도망치려는데 다시 산신님이 나타났다. 오직 방법은 하나. “선비님, 아니, 산신님. 저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걸 다 알고 있습니다. 어서 나오셔서 아기가 제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해주시지요.” 혹시나 다른 사람이 들을지도 몰라서 주변을 조심히 살펴보며 말했다. “아, 서방님이라고 부르지 않아서 나타나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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