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스펠바운드

테하누

18,706

철저한 계산 아래 모두의 위에 군림하는 권주원. 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이타적인 멍청함이다. 부임 첫날, 그는 자신을 침입자인 줄 알고 냅다 제압해 버린 ‘호구’의 아이콘 진의진과 만나 사사건건 부딪친다. 아둔한 사람을 보면 알레르기가 돋는 그는, 진의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와중에 그에게 출생의 비밀을 들키게 된다. 늘 그랬듯 입을 다무는 대가로 원하는 것을 말하라 협박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남의 약점을 쥐고도 바라는 게 없는 녀석. 이 새끼를 어떻게 하지? * * * “넌 내가 아는 모든 사람 중 제일 불행한데, 안 불행해하더라. 멍청하게. 아무나 덥석 잘 믿고, 굴하지도 않고, 잘 웃고.” “…….” “그런 너를 안 쳐다볼 순 없었어. 아무리 나라고 해도.” 끝내 의진의 떨림 가득한 숨결이 멀리 흩어졌다. 권주원이 하려던 말이 이런 것이리라곤 꿈에도 예상 못 했다. “그 말씀, 저를 엄청 좋아하신다는 말씀처럼 들리거든요.”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렇게 들릴 거 아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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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감상평 (1)

  • se****21

    BEST너무 너무 재밌어요

    2023-05-19

전체 감상평 (2)

  • se****21

    너무 너무 재밌어요

    2023-05-19

  • ja***29

    ~~~~~~~~~~~

    2023-05-09

1
1 8만 년 만에 회귀하다
2 전남편의 향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