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일기오보

남말사전

588

“좋은 말로 할 때 헤어지겠습니다.” *** 3개월 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자취를 감추더니 기억을 잃은 채 나타난 성현. 그는 연인이었던 나진에게 헤어져 달라는 말과 함께 3억을 내민다. 쉽게 물러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끝에 나진을 찾아간 것과는 달리……. “알겠습니다. 헤어져요. 오늘부터.” “…….” “좋은 말로 할 때 헤어지겠습니다.” 나진은 순순히 3억을 받아들고 헤어져 줄뿐더러, 손수 연애가 종료되었음을 입증해주는 계약서까지 작성해 성현에게 내민다. “추가하고 싶은 조항이 있어요.” “말해 보세요.” “제게도 3개월의 유예시간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성현 씨도 3개월을 생각 정리에 쓰셨잖아요.” 그 과정에서 나진은 성현이 사라진 동안 소요되었던 3개월의 시간을 똑같이 요구한다. 매주 토요일을 함께 보내기로 한 두 사람의 앞에는 3개월 간 서로가 지켜야할 것들이 적힌 계약서와, 한 명만이 기억하는 추억이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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