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꿉친구의 사정

고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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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가의 영애 리아트와 공작가의 차남 알빈. '그날' 이후로 리아트와 알빈은 서로가 유일한 이성이고 친구이며 모든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리아트는 영혼의 반쪽과 같은 남자의 비밀스럽고 충격적인 행위를 목격하는데……. “흐으, 리아, 트으…!” ‘내 이름이잖아.’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버린 리아트는 민망함에 그를 피하고 이를 오해한 알빈은 그녀를 쫓아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결국 리아트는 못 이기는 척 ‘벌’을 준다는 빌미로 자신의 불순한 욕망을 해결해 보고자 결심하지만. “진정한 벌은 죄인이 반성하고 봉사하는 것이라고 봐. 그렇지 않아?” 늘 순종적이기만 하던 소꿉친구가… 어쩐지 이상하다. “그러니 내가 널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벌이 아닐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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