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폭군의 새장에 갇혔다

김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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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수인을 가축처럼 착취해서 부강함을 이룩한 나라. 빛나는 깃털과 푸른 눈을 가진 교랑인 마지막 생존자 '탄'은 일족의 복수를 하기 위해 황제 휘경의 생일에 숨어들지만. 작전은 완전히 실패. 탄은 생포되어 황제의 하나뿐인 노예로 전락한다. 다정함을 나약함이라, 잔인함을 유능함이라 배운 휘경. 탄은 단단히 꼬여 있는 휘경이 이해가 되지 않고, 휘경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기가 죽지 않는 탄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를 죽이겠다고 저렇게 열심이란 말이지…….” 어떻게든 휘경을 죽이려는 탄, 그런 그녀에게 집착하는 휘경. 증오와 애정이 뒤틀리는 순간조차 절대로 서로를 놓지 못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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