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내 연인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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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 주세요. 당신 남자 친구랑.” 남자 친구의 여자는 이리도 당당했다. 그래도 아직은 남자의 ‘여자 친구’인 자신의 앞에서. 마치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듯 여유롭게 웃고 있던 여자, 자인. 이별을 종용받은 그 날, 이상하게도 그 어떤 것보다 자인의 진한 웃음이 어째서인지 자꾸 마음에 걸렸지만 노아는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라 생각하며 애써 떨쳐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자인은 갑작스럽게 노아가 운영하는 에스테틱으로 찾아와 도통 뜻 모를 소리만 자꾸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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