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결혼

로맨스미친 결혼

푸른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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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4년간 이상적인 정략결혼 상대자였다. 이현이 무표정하게 물었다. “앞으로 나랑 이혼할 생각 있어? 그럴 마음 없다면 아이 하나는 낳는 게 어때?” “저도 찬성해요.” 서린은 둘의 관계가 한걸음 발전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다. 비즈니스같이 결정된 첫날 밤. 잠들었던 서린은 돌아서는 이현의 손을 잡았다. 이현의 눈빛이 깊이를 알 수 없게 어두웠다. “이서린. 네가 먼저 잡았어. 잊지 마.” 8년동안 평온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폭풍을 만난듯 쉼없이 변해갔다. 이현의 마음을 원하던 서린은 고백과 함께 마지막을 말했다. “나 당신 좋아했어요. 많이.” 그녀의 미소가 슬펐다. “이혼해요, 우리.” 실체가 없는 감정은 믿지 않던 그의 마음에 균열이 생겼다. “이서린, 이혼 축하해. 이제, 우리 연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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