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청랑애사

달혜나

35

해원국 황녀와 천신 사이에서 태어난 율비.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노비로 살아온 그녀는 어느 날 주인댁 아씨 대신 수륜산 제물로 바쳐진다. 그곳에서 만난, 거대하고 시푸른 늑대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지고 수륜산에서 탈출한 율비의 앞에, 또 다른 사내가 나타나는데……. “머물 곳을 마련해 주겠다. 나와 함께 가겠느냐?” 그날 이후로, 율비의 인생은 온통 푸른 빛으로 물든다. “체, 체취를 지웠는데도 그리 냄새가 납니까?” “……내가 다시 이성을 잃고 너를 덮쳤으면 좋겠느냐?” “절대 아니죠.” 어느 날 갑자기 제 삶에 뛰어 들어온 율비로 인해 시도 때도 없이 날뛰는 욕망을 잠재우느라 괴로운 늑대 시온. “그럼 이런 걸 가지고 뭐라 하지 말아라.” “……나도 미치겠으니까.” 툭하면 끌어안고, 툭하면 핥는 것은 늑대들의 종족적 특성……? “입, 맞춰도 되겠느냐?” “……허락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 지나치게 매혹적이고 다정한 늑대 시온과 지나치게 달콤하고 위험한 체향을 가진 소녀 율비의 아찔하고 몽환적인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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