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뜨거운 심장소리

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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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렬한 뜨거움과 그보다 더 강렬한 쾌락을 원했다. 제 몸이 부서질 만큼의 욕망의 충족에서 오는 지독한 쾌락을. “날 가져. 지금 당장.” 제 목소리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탁하게 가라앉은 음성이 태경을 재촉했다. 가는 목선을 따라 내려가던 입술이 멈칫하며 떨어졌다. ---------------------------------------- “나랑 하자. 그 섹스.” “확실하게 핏덩이는 아닌 것 같고… 너, 잘해?” “아마도? 아니, 잘해. 그것도 굉장히.” “가자. 호텔.”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택했던 하룻밤의 일탈. 그것으로 끝일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봄기운이 묻어나기 시작한 어느 날, 이미 기억 속에서 지워진 그 남자가 그녀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후배라는 어이없는 명제를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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