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너이기에 나를

마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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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연예인 캐스팅을 받았을 정도로 예쁜 얼굴을 한 서빈이지만 그것이 득이 된 적이 없었다. 예민할 청소년기, 형의 친구인 지원에게 받은 잊지 못할 상처와 함께 누구보다 의지했던 가족에게 배신당한 서빈은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할머니께 가겠다고 선언한다. 멀지 않은 곳이지만 전학까지 간 서빈은 남들 눈에 띄지 않으려 스스로를 고립시키지만, 엄친아인 하원은 그런 서빈을 내버려 두지 않고 끈질기게 달라붙어 챙기기 시작한다. 그럴수록 서빈은 과거에 받은 상처와 하원을 향한 마음이 충돌하면서 자신을 자책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하원 역시 마음이 복잡하기만 하다. 끝까지 서빈에게 집착하는 지원과 서서히 서빈의 마음을 파고들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려는 하원. 그리고 그 사이에서 고통받으면서도 어떻게든 행복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서빈과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하는 서빈의 형, 서권. 이기적인 자신의 사랑만을 관철하고 상대를 독점하기 위한 네 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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