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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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소에 갇혀 몸을 팔며 연명하던 어느 날, 내가 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름 모를 백작가에서 발견되었다고 거짓말로 무장했지만, 내 목숨을 구해주었던 제이드가 나를 따라 탈옥했다.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자, 수감소에서의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헌신적인 사랑을 주는 제이드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그럴 수록 제이드는 내게 제 목을 내어주며 말했다. "네 더러움을 완벽하게 숨기고 싶으면, 날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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