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아윌비백

이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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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생이 되기 전까지 선생님을 다신 찾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은 절 절대로 보지 못할 거예요.” “…….” “선생님, 약속 잊으시면 안 돼요.” “무슨?” “내가 선생이 되면 된다고.” “…….” “선생님, 기대하세요.” “뭐?” “I’ll be back이라고요!” 타고난 노안으로 열여덟임에도 스물여덟으로 보이는 수련. 그녀는 일명 조테리우스로 불리는 영어선생 규진을 열렬히 짝사랑했지만, 현실은 선생과 학생이었다. 그런데 졸업을 코앞에 둔 크리스마스 파티 때 수련은 자신 혼자만의 짝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힌트(?)를 얻게 되어 규진에게 선언한다! 다시 돌아올 때는 학생이 아닌, 선생으로 돌아오겠노라고. 그 목표 하나만을 가지고 수련은 사수까지 거듭해 염원하던 대학에 입학하고, 결국 교생이 되어 규진이 있는 모교로 교생 실습을 나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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