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당신의 집에서 잘 수, 있나요?

모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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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있지, 불면증을 아주 심하게 앓고 있어. 정확히 십 년 전부터 앓아왔지.” “신기하네. 나는 너무 잠을 자서 문제인데.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미쳐버려요.” 유달리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은 타인이 지닌 깊은 상처를 알아본다. “계속 제 옆에 있어 줘요. 당신 체온이 필요해요. 너무나도.” “이렇게 맞닿는 체온이, 그리고 살결이 너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박하진은 그런 사람이었다. 이영 못지않은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까짓것 연애라는 거, 해 볼까?” 윤이영과 박하진. 길고 긴 밤을 지나 두려움과 상처를 마주 안는 연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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