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내 생의 사정

강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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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모든 순간이 치열했던 나쁜 놈 래생. 그냥 나쁜 놈도 아닌 밑도 끝도 없이 나쁜 놈. 그럼에도 생색은 지겹고 자기연민은 역겨워하는 칼날 같은 남자. 손에 쥘 수도 없고, 쉽게 다룰 수도 없는 존재다. 그와 반대로 스물여덟에 부모를 잃은 백수 임서진의 정체성은 사회의 부유물.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등에 짊어진 서진은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스스로를 괴롭히며 보낸다. 이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꿈도, 희망도, 의욕도 없다. 그러던 중 서진은 여행을 간 곳에서 뜻밖의 사건과 맞닥뜨리게 되고 1,000억이라는, 말도 안 되는 숫자의 돈을 손아귀에 쥘 기회를 얻는다. “1,000억이라는 큰돈이 있으면 진짜 사는 재미를 찾을지도 모른다. 이 끔찍한 자기혐오와 트라우마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빛바랜 그녀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할 때쯤 문제의 1,000억 주인, 래생이 서진을 쫓게 되는데. “찾아봐. 이년 뒤가 구리다.” 접점이라고는 없이 각자의 인생을 살던 두 남녀가 얽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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