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실금지

로맨스퇴실금지

김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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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안 되고, 월세방에서 쫓겨나고 겨우 얻은 면접 자리에 찾아간 김하율.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구면이네요, 우리.” 도도한 자태로 앉아 있는 남자는 첫 만남부터 신원 확인부터 요구했던, 신일그룹 상무 신현민이었다. 입주와 정식직원으로 성사된 계약.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하율은 최선을 다해 보기로 결심하며 시작된 간접적 동거생활. 하지만 아이에게 쏠린 관심과 애정이 집주인에게 점점 쏠린다. 이대로라면 이 남자와 내가 과연 한 집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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