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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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호기심에 놀아본 것뿐이야.” 사랑했고, 사랑하던 첫사랑 지율의 입에서 나온 말에 충격을 받은 해인. 조금이나마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내는 척하다가 소리 소문 없이 지율의 앞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수년이 흘러 작지만 꿈꿔오던 작은 도시락 가게를 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해인. 그 이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이고 평온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해인의 앞에 잊은 줄 알았던 지율이 나타난다. “내가 널 아프게 한 것도 알고, 네가 아팠다는 것도 알아. 그래도 난, 너를 기다렸어. 다시 만나고 싶었어.” 이미 지나가 버렸다고 생각했던 사랑에 다시 흔들리는 해인. 다시 사랑한다 말하는 지율을, 해인은 다시 받아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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