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얼렁뚱땅 불륜퇴치소

유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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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우는 애인과 남편을 제자리로 보내드립니다.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사업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 출판사가 위기에 처한 순간, 낯선 손님이 찾아왔다. 옆에 있는 흥신소 사무실인 줄 알고 찾아온 여자. 그냥 보낼까 했는데 제시한 금액이 장난 아니다. “누, 누구요?” 여자가 내민 사진을 보자마자 눈이 커졌다. “내 돈만 노린 놈이었어요. 그래도 다른 년이랑 노닥거리는 꼴은 볼 수 없어요. 죽어도 내 옆에서 죽어야만 해요.” 믿었던 애인에게 배신당했던 나는 그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무엇보다 사진 속의 남자가 바로 나를 배신한 그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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