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우유를 짜려면

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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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수인인 줄리는 목장의 성실한 일꾼이다. 그녀는 자신의 은인이자 목장의 주인인 폴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었다. “문제가 생겼어. 소들한테서 젖이 안 나와. 이대로면 오늘 납품은 불가능해.” 장사는 신뢰가 중요했다. 무엇보다 그들의 고객 중 한 명인 영주님은 성미가 까다로웠다. 꼬투리가 조금만 잡혀도 질릴 때까지 괴롭히는 사람이니, 우유를 배달하지 못하면 한바탕 난리를 치를 것이다. 목장에 닥친 위기를 극복할 단 한 가지 방법. “그래서 말인데, 네 젖을 짜도 될까?” 젖소 대신 젖소 수인인 줄리에게서 우유를 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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