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젖은 구멍으로 들어와요

빨간맛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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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녀였을 때, 엄마의 새 남편이 된 제레미어를 처음 본 순간 눈이 부셨다. 물결치듯 굵은 웨이브의 눈부신 금발. 지중해 물빛 같은 푸른 눈. 보통보다 훨씬 큰 키에 너른 어깨와 단단해 보이는 가슴. 거기에 유난히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살짝 드러내는 미소가 환상적이었다. 19세가 되었을 때, 나는 새아빠의 부인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책 속에서> 키스로 시작된 애무는 점차 뜨거워졌다. 제레미어는 내 드레스 자락 안으로 머리를 박고 빨고 핥았다. 덜컹덜컹. 마차 바퀴가 돌부리에 부딪히거나 움푹 팬 곳을 지날 때마다 살갗이 비벼지는 감촉은 더욱 짜릿했다. “아, 색다르네요. 기분이 달라요. 아빠는 어떻게 이걸 생각하셨죠?” “널 더욱 기쁘게 해 주고 싶었어.”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어요.” 자세를 바꿔서 제레미어의 성기를 물었다. 보고 또 보고 아무리 핥고 빨아도 사랑스러운 그의 상징이었다. 이젠 나의 것이다. 앞으로는 그 어떤 여자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 내가 싫증이 나서 내팽개치기 전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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