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우아한 집착

사뿐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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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의 사고 이후,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태주와 함께해 왔던 세원. 친구라는 이름 아래 서로에게 충실했지만 더 이상 그의 옆에 있을 수 없는 이유가 생겨 버렸다. 하지만 세원이 그를 떠나려고 결심한 그 순간, 그들의 관계에 미묘한 균열이 일기 시작하는데……. * * * “내 탓이 아니야.” 이 변화는 세원이 만들었다. 잔잔했던 일상이 깨지면서 태주의 날카로운 본성이 올라오고 있었다. 태주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는 막 사냥을 시작한 맹수의 기지개였다. “책임져.” 세원을 평생 제 옆에 둘 새로운 유효 기간이 시작되었다. 더 이상 욕망을 감추지 않기로 한, 그 남자의 우아한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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