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아침이 오지 않아도

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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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아원 출신이자, 유일한 친구의 자살. 친구가 자살했으리라 믿지 않던 수인은 친구의 남자가 사주의 딸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그 뒤를 캐고자 사주의 아들, 재욱의 비서로 들어간다. 오로지 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실 하나만 좇아 위험한 수단까지 취하려던 수인은 그녀를 눈여겨보던 재욱에 의해 방해를 받고, 그에게 생각지 못한 오해와 함께 유혹까지 받게 되는데……. “좋아. 그럼 내가 그 상대가 되어 줄게.” “무, 무슨.” “하룻밤 상대, 내가 돼 주겠다고.” “왜요?” “이수인 씨를 좋아하니까.” “동정심이라면 필요 없어요.” “동정심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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