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소꿉친구와 XX

배란기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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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많고 숫기 없는 수현에게는 여러모로 자신과 정반대인 소꿉친구가 있다. 잘생긴 얼굴에 금줄 물고 태어난 외동아들 우재희. 십삼 년을 하나처럼 붙어 지냈지만, 수현은 재희가 그 잔인한 성정을 언제 자신에게 내보일지 몰라 불편하고 두렵다. 그리고 이런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던 모양인지, 수현은 그에게서 들어선 안 될 말을 듣고 만다. “나 너한테 넣어보고 싶어.” 장소는 수현의 자취방이었다. 수현의 눈이 커졌다. 듣기 좋은 저음에, 발음까지 좋은 재희의 목소리는 선명하게 들려왔다. “어, 어?” “대답, 안 해?” “…나, 나는 안 하고 싶어.” 수현은 재희의 웃음을 기다렸다. 십삼 년을 부대끼며 지낸 소꿉친구에게서 장난이었다는 목소리와 함께 이어질 조롱과 타박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말은 끔찍했다. “벗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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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감상평 (1)

  • hm***ng

    BEST재밌게감상했어요 더기대해볼게요

    2024-01-12

전체 감상평 (3)

  • hm***ng

    재밌게감상했어요 더기대해볼게요

    2024-01-12

  • 손*희

    ~~~~~~~~~~^^

    2023-07-26

  • 예*맘

    재밌게 잘 잘 보고있어요

    2023-02-21

1
1 8만 년 만에 회귀하다
2 전남편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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