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참새, 까마귀를 주웠습니다

아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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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만 보면 두고 보지 못하는 여자, 참세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한밤중에 그네를 타던 도중, 다쳐서 피를 흘리는 까마귀 한 마리를 우연히 줍게 된다. “꿈……?” 분명히 까마귀를 주웠는데, 눈앞에 있는 어린아이는 누구? “…까마귀? 말도 안 돼.” ‘괴물’로 태어나 평생을 아버지의 심부름꾼으로 살아온, 오치영. 난생처음 다른 사람에게 끔찍한 비밀을 들켰고, 처음으로 타인으로부터 다정한 애정을 느꼈다. “여기 있을래요. 있게 해 주세요.” 평화로운 시간은 너무나도 짧고, 아이의 꿈은 쉽게 깨어진다. 다시 커져 버린 몸만큼이나 세이를 향한 마음도 커져만 가는데. “나, 귀여워해 줘요.” “그깟 뽀뽀쯤이야.” 익숙했던 스킨십이 어색해지고 눈이 마주치면 심장이 두근두근. 작은 꼬마 아이는 사라지고, 야살스러운 눈웃음을 짓는 남자만이 세이의 시야에 가득 비치고 있었다. “참지 마요. 당신 목소리 더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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