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초대

이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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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지 않다고? 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는 행동 견뎌 봐.” 우건은 눈도 껌벅이지 못하고 쳐다보고 있는 연수의 허리를 단숨에 낚아챘다. 그대로 고개를 숙여서 붉은 입술을 찍어 누르듯이 삼켰다. 곧장 혀를 밀어 넣고 입안을 샅샅이 핥았다. 아, 너무 달콤했다. 잘 익은 과일을 한 입 가득 베어 먹었을 때의 그 느낌. 입천장을 쓸고 달콤한 타액을 모조리 핥아마셨다. 그래도 갈증이 일었다. 혈관을 타고 흐르는 붉은 피가 끓어 넘칠 것처럼 날뛰었다. 고작 키스 하나에 그의 욕망은 무섭게 솟구쳤다. 허리 아래가 뻐근하다 못해 쿡쿡 쑤셨다. “막을 거면 지금 막아.” 우건은 연수의 목을 감싸고 천천히 어루만지다 원피스의 단추 하나를 툭 풀었다. 그녀의 눈이 더할 수 없이 커다래졌다. 다시 툭, 툭, 단추를 풀었다. “내 옆에 내 여자로 있는다는 건, 이런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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