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대리 행위

레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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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집들이에 세 사람이 앉았다. 현아와 신혼부부 혜연과 도현. 현아는 도현을 오랜시간 짝사랑했다. 그래서 집들이에 처음부터 오고 싶지 않았다. 우정이란 이름 아래 겨우 감춰 놓은 추악한 욕망을 화장실에서 꺼냈다. 신혼부부의 밀회 속에 들려오는 낯뜨거운 정사의 현장을 문 하나를 두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마치 내가 도현의 신부가 된 것과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물소리를 가장한 욕실에서 결국 해결했다. 더 이상 둘 사이에 끼어 들 수 없다는 걸 깨달은 현아는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도현은 혜연을 덮쳤다. “도현아, 대체 정말 어떻게 참은 거야.” “그래서, 섹스에 미친 놈이라는 거 알면 결혼했어?” 연애 때 감추었던 욕구는 결혼 후 제대로 드러낸 도현은 끊임없이 혜연을 탐하고 탐했다. “혜연아, 이대로 한 번 더 하는 거야.” 쾌락의 향연은 밤새도록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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