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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행복 충전소

글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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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을 앞둔 남동생을 위해 자신의 꿈은 잠시 뒤로 접은 수빈. 적당한 취업자리를 찾던 중 비주얼 컨설팅의 서울지사 대표로 파견된 레이의 보좌로 들어가게 된다. 선망의 대상과도 같았던 그와 함께 일하게 된 게 꿈만 같은 수빈은 그의 친절과 따스함에 점점 빠져들고…….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떠나간 남자만을 그리워하며 지내던 어머니의 모습 때문에 여자란 존재를 믿지 않게 된 레이. 월가에서도 성공신화를 창출하며 승승장구하던 레이가 서울로 온 까닭은 바로 수빈을 차지하기 위함이었다.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고, 어머니를 버린 남자, 박창식 교수의 여자인 수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복수를 하고자 하는데 그녀를 가까이할수록 뭔가 혼란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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