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아찔한 연애의 결과

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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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를 갖춰라.” 적반하장이란 말이 떠올랐다. 술에 취한 날, 지하철역에서 이상한 복장으로 비틀거리는 남자를 구해줬다. 어쩌다가 집에 데려오게 되었는데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었다. 그나마 미남이라 참았더니 별의별 짓거리를 다 한다.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워.” 살림이라도 하라는 뜻이었는데 갑자기 그가 옷을 벗었다. “좋다, 어찌하면 되겠느냐? 너를 위해 내 동정을 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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