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먹혀도 좋아

채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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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훤하게 뜬 날, 발을 헛디뎌 떨어진 낯선 곳. 그곳에서 한나가 본 것은 동화 속에나 있을 법한 과자 집과 너무도 아름다운 피조물 같은 남자, 다니엘이었다. 생전 본 적 없는 마법까지 부리는 다니엘에게 순식간에 홀려 버린 한나는 그의 오두막에 가게 되고, 과분할 만큼 극진한 대접까지 받게 되는데…. 분명히 처음 보는 남자인데 왜 이렇게 이 남자에게 흔들리는 것일까? 그리고 이 남자는 어째서 그녀를 그토록 뜨겁게 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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