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작은게 죄는 아니잖아

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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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던 내게 다가와서 사랑을 알려준 남자인 정훈. 그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충격을 받았다. 다리 사이에 있는 게 상상한 것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는 말은 차마 대놓고 할 수 없었다. “내가 너무 긴장해서 그래. 우리 오늘은 밤새 얘기하는 게 어떨까? 난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 정훈이 미국으로 떠난 사이, 입사 동기인 석준이 다가왔다. “아직 식사 전인 거 같아서요. 샌드위치니까 먹어요.” 어쩐지 그냥 샌드위치만 먹으라는 말이 아닌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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