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빠를 꼬셔보려 합니다만?

로맨스오늘도 아빠를 꼬셔보려 합니다만?

야옹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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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닮아 귀엽군." 지금 잘생기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이 남자는 희대의 폭군이다.(아마도?) 그리고 망할 내 아버지다. 전생에서 이 남자는 갑자기 이유없이 나를 죽였다. 어떤 전조도 없었고, 내가 아는 거라곤 그 여자가 아비에게 속살거렸다는 것뿐. 이제 이 남자를 다시 내 포로로 만들어야 한다. 저번 삶처럼 안일하게는 안돼. 그 여자가 나타나기 전에 더 완벽하게 꼬셔야 한다. 일단 우유 좀 먹고. 쭙쭙. 나는 애비를 보며 까르르 방긋방긋 웃었다. 그리고 짧디짧은 팔을 파닥거렸다. "빠빠?" 진짜 살아남기 더럽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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