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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발랄

BL천진발랄

글 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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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학원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미인공 #다정공 #능글공 #소심수 #단정수 #짝사랑수 #잔잔물 #성장물 #수시점 내게는 어렸을 적 소꿉친구가 있었다. 어딜 가도 함께 가고 언제나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거 같았던, 그런 소꿉친구. 그랬던 친구와 헤어져 각자 다른 곳에서 살았다. 그러는 사이 나는 많이 변해 있었다. 그 애가 내게 물들여 놓았던 밝은 빛은 이미 빠져 바래 버린 지 오래였다. 예전처럼 그 애는 빛나고 있었고, 모든 사람들은 그 애를 좋아했다. 난 그 애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나만 달라져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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