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디어 파라다이스

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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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선배이자 한 살 연하인 그, 지혁. 불쾌하고도 최악이었던 기억을 끝으로 끊어졌다 믿었던 인연은 잡지사 정규직이 걸린 그와의 단독 인터뷰로 다시금 이어진다. “과거의 나쁜 기억은 이 인터뷰로 퉁 치는 걸로 하죠.” “…….” “우리 다신 안 보는 게 좋겠죠?” 그렇게 끝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추가로 사진마저 필요하다는 소리에 결국 은채는 아쉬운 소리를 지혁에게 하게 되고, 전혀 생각지 못한 조건을 그에게서 받게 되는데……. “그러니까, 지금, 사진 촬영에 응할 마음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거지?”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 무슨 조건?” “나하고 한 달만 살아. 그럼 찍게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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