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실장님, 내리지 마요

유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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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결혼할 거야.” 파혼 후 혼자 살겠다고 결심한 내게 보기만 해도 떨리는 남자가 생겼다. 결혼하려던 용훈에게선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욕정이 내 온몸을 감쌌다. 새로 옮긴 직장의 실장님인 재강이 바로 그 남자다. 운 좋게 자주 지하철에서도 마주치니 조만간 다른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내게 별다른 관심이 없는데... “한 번이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사무실에 단둘이 남게 되어 용기를 내어 그의 굵은 팔뚝을 잡았다. 자꾸만 내 시선이 다리 사이에 있는 두툼한 것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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