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돌아온 옆집 늑대

모카혜진

2,042

“안 된다는 소리는 하지도 말아!” 성큼성큼 어둑한 방을 가로지르는 승호의 목소리에 조급함과 욕정이 진득하게 배어나왔다. 그가 눈빛을 번득이며 입술을 핥는 건 환상이었을까 실제였을까. “딱 한 번만 물을 거야. 생각해서 대답 잘 해!” 가벼운 소리는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하게 그의 분위기는 거칠고 뜨거웠다. “나랑 하고 싶어? 아니면 하기 싫어?” 금방이라도 목덜미를 물어뜯길 것 같은 위험천만한 기류가 온몸을 저릿저릿하게 만들었다. “묻잖아. 나랑 하고 싶어, 하기 싫어?” 맙소사. 그의 입가에 다시 선득하면서도 위험해 보이는 미소가 피어난다. 유빈은 자신이 늑대 앞에 던져진 토끼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친듯이 섹시한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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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감상평 (1)

  • 바*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밤새워 보게 되네요

    2023-02-06

1
1 8만 년 만에 회귀하다
2 전남편의 향기
8